[1분 엄마 수업] 공공장소에서 소리 지르는 아이, 통제가 안 돼요.. 괜찮을까요?


“마트만 가면 소리를 질러요.”
“카페나 식당에서 갑자기 고함을 질러요.”
“사람 많은 곳에선 말도 안 듣고 더 통제가 안 돼요.”

혹시, 이런 상황 겪어보셨나요?
밖에만 나가면 아이가 너무 들떠서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는 모습에
부끄러움과 당황스러움이 동시에 밀려올 때가 있지요.
‘예의 없는 아이로 보일까 봐’, ‘다른 사람들 눈치 보여서’
혼내고 싶다가도 마음 한켠이 복잡해지곤 합니다.

‘이렇게 키워도 되는 걸까?’
‘혹시 정서 발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불안이 고개를 들기도 하지요.

하지만요,
꼭 기억해두면 좋은 게 있어요.

✅ 아이는 ‘자극을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일 수 있어요

낯선 공간, 많은 사람, 다양한 소리와 냄새…
어른인 우리도 복잡한 장소에 가면
조금은 피로하거나 짜증 날 때가 있잖아요.

👉 “시끄럽고 정신없어요.”
👉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엄마가 내 말을 안 들어줘서 더 크게 말하는 거예요.”

아이의 행동은 ‘버릇 없음’이 아니라,
불안하거나 긴장되거나, 주목받고 싶은 감정 표현일 수 있어요.

✅ 그럴 땐 이렇게 도와주세요

아이를 ‘조용히 시키는 것’보다
먼저 '공공장소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연습'이 필요해요.

👉 “여긴 도서관이니까 조용히 해야 해.”
👉 “식당에서는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자.”

단호하지만 부드럽게,
사전에 예고하고, 행동을 예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이 중요해요.

👉 공공장소 방문 전 짧은 역할놀이나 그림책으로 상황 익히기
👉 잘했을 땐 구체적인 칭찬해주기 (“식당에서 목소리 낮춰줘서 고마워!”)
👉 감정이 올라왔을 땐 잠시 자리를 벗어나 아이를 진정시켜주기

아이의 행동은
혼내는 것보다 다시 시도할 기회를 주는 게 더 큰 도움이 됩니다.

 


💡 오늘의 1분 육아 팁

공공장소에서 크고 갑작스러운 소리를 내는 아이,
그 모습은 단지 예절 부족이 아니라
‘지금 감정 조절이 어려워요’라는 신호일 수 있어요.

👉 “왜 이렇게 소리를 질러?”보다는
👉 “힘들었구나. 엄마가 도와줄게.”

이 말 하나가
아이에게 ‘어떻게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기회가 될 거예요.

그리고요,
🔸 공공장소 방문은 짧게, 간단한 경험부터 시작해보세요
🔸 아이와 함께 ‘기다리는 연습’, ‘기다림 후 보상’을 루틴화해보세요
🔸 실패하더라도 꾸짖기보다 ‘다음엔 이렇게 해볼까?’로 대화해주세요

오늘도 아이의 소리 속에 담긴 감정을
조용히, 따뜻하게 들어주는 하루 되시길 바라요.
소란 뒤에도 남는 건, 결국 엄마의 믿음과 안정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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