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내가 안 했어.”“동생이 먼저 그랬단 말이야.”분명 실수한 걸 알고 있는 것 같은데,끝까지 아니라고 우기고,자꾸 남 탓으로 돌리는 아이의 말에엄마 마음엔 걱정이 앞서죠. ‘혹시, 자기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성격일까?’‘나중에 책임감 없는 아이가 되면 어쩌지?’이런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해요.아이가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① 지적받는 게 두렵고 창피해서아이는 실수 그 자체보다,실수한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더 커요.혼나는 게 두려운 게 아니라,‘엄마가 나를 싫어할까 봐’ 걱정되는 감정이 먼저일 수 있어요. ② ‘내가 나쁜 아이라고 생각할까 봐’특히 자존감이 낮은 아이일수록작은 실수도 ‘나는 나쁜 아이’로 연결해서 받아들이곤 해요.그래..
“나 안 그랬어!”“그거 내가 안 망가뜨렸어.”“선생님이 안 했대.” 분명히 엄마 눈앞에서 벌어진 일인데,아이의 입에선 자꾸 다른 말이 나올 때가 있어요.괜히 더 단단하게 부인하는 아이를 보며‘이거 습관 되면 어떡하지’ 싶은 걱정이 들기도 하죠. 하지만 아이의 거짓말,‘나쁜 의도’보다 다른 이유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아이의 거짓말, 진짜 이유는 따로 있어요 ① 혼날까 봐 두려워서거짓말의 대부분은 ‘벌’과 연결돼 있어요.유치원에서 실수한 걸 숨긴다거나, 동생을 밀었는데 모른 척한다거나.이건 잘못을 ‘감추려는 행동’이라기보다그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반응에 가까워요. 특히 꾸중에 예민한 아이일수록사소한 실수도 감추고 싶어해요. ② 상상과 현실이 헷갈려서영아 시기에는 진짜 ‘거짓말’이 아닐 수도..
아이 마음에 스며든 불안,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영유아 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불안을 알아채고아이의 마음을 다정하게 보듬어주는 현실적인 방법을 정리해드립니다.불안, 눈에 보이지 않기에 더 놓치기 쉬운 감정“요즘 유난히 잠을 설치더라구요.”“자꾸 배가 아프다고 하고, 안 가겠대요.”“혼자 두면 불안해하면서 자꾸 따라다녀요.”이런 말들,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지 않나요? 아이의 불안은 어른처럼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놓치기 쉽고,때로는 짜증이나 고집처럼 보이기도 해요.하지만 이 감정을 알아채고, 조용히 안아주는 일.그게 바로 아이의 마음에 가장 큰 위로가 되더라구요.부모가 먼저 ‘느끼고’ ‘읽어주는’ 감각이 필요하답니다.불안의 신호는 이렇게 나타나요✔ 영아의 경우수면 문제 (..
“낯선 곳만 가면 울고, 안기기만 해요…” 분명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처음 가는 곳,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금세 예민해지고 굳어버리는 우리 아이. 괜히 더 걱정되고, “왜 이렇게 적응을 못 해?” 이런 말이 먼저 나오기도 합니다.그런데요, 꼭 기억해두면 좋은 게 하나 있어요. ✅ 감각이 섬세한 아이일 수 있어요 환경변화에 예민한 아이는 ‘적응이 느린 아이’가 아니라, ‘감각이 섬세한 아이’일 수 있다는 거예요. 낯선 상황, 아이는 이렇게 느껴요 어른에게는 ‘그냥 새로운 장소’일 뿐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세상 전부가 바뀐 듯한 불안’일 수 있어요. 특히 감각이 섬세한 아이는 공간의 냄새, 소리, 조명 같은 작은 변화에도 영향을 받아요. 그럴수록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이 말이 정말 큰 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