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짜증, 언제까지가 정상일까요? 영유아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엄마들이 꼭 알고 싶은 육아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 아기 짜증, 언제까지 괜찮은 걸까요?
어느 날, 한 어머니가 울먹이며 제게 말했어요.
“선생님, 얘가 자꾸 소리를 질러요.
장난감을 던지고, 말도 안 통하고, 하루 종일 짜증만 부려요.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영유아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저도 그런 장면을 자주 마주하곤 합니다.
갑자기 바닥에 드러누워 울고,
작은 일에도 화를 내는 아이들.
그럴 때마다 전 늘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아, 이 아이도 지금 자기의 마음과 감정을 배우고 있는 과정이구나.’
짜증은 ‘감정 표현’의 시작이에요
아기들의 짜증은 단순한 반항이 아니에요.
아직 말을 다 익히지 못한 아이들이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솔직한 방식이죠.
“싫어!”, “안 해!” 같은 말도
처음엔 서툴러서
그 감정이 울음이나 떼쓰기로 먼저 나오는 거예요.
엄마에겐 버거울 수 있지만,
아이 입장에선 그것도
‘나 이렇게 느껴요’라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시기
보통 생후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
아이들은 스스로 하고 싶은 욕구가 커져요.
하지만 세상과 타협하는 방법은 아직 모르죠.
그래서 짜증을 내고,
고집을 부리고,
엄마를 시험하는 듯한 행동을 하기도 해요.
‘내가 정말 미워서 그러는 걸까?’
그게 아니라
‘저를 좀 알아봐주세요’라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런 짜증은 한 번 체크해보세요
- 하루 종일 짜증이 멈추지 않을 때
- 다른 아이나 엄마를 밀거나 때릴 때
- 아무리 달래도 반응이 없고 눈조차 안 마주칠 때
- 잠이나 밥까지 무너졌을 때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기질이나 감각적 민감성을
전문가와 함께 들여다보는 게 좋아요.
엄마 혼자 끙끙 안고 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엄마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
아이의 짜증 앞에서
당황하고 속상했던 적,
엄마라면 누구나 있어요.
하지만 그 속엔
‘나 이렇게 느껴요’라는 아이의 마음이 숨어 있어요.
그걸 들어주고, 말로 풀어주는 것.
그게 엄마의 역할이자,
아이 마음을 키우는 시작점이더라구요.
‘엄마도 처음이니까요.’
그 말, 제가 엄마들에게 제일 많이 전했던 말이에요.
오늘도 그 말을, 이 글 앞에 머물러 있는 어머님들께 전해드리고 싶어요.
다음 글에서는
‘우리 아이 짜증, 괜찮은 걸까요?’의 두 번째 이야기로
짜증에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
아이와 마음을 잇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나눠보려 합니다.
오늘보다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맘메모가 곁에서 함께할게요.
육아가 막막할 땐, 함께 나눠요.
맘메모 for U에서 천천히 정리해드릴게요.
조금씩 배워가며, 같이 성장해요.
공감이 되셨다면, 구독이나 댓글로 응원 남겨주세요 :)
그 한마디가 제겐 큰 힘이 됩니다.
🔎 같이 보면 좋은 글
📌 짜증 많은 아이 vs 예민한 아이, 기질 차이 어떻게 이해할까요?
아이의 짜증이 계속될 때,
‘기질적인 예민함’ 때문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감정 표현의 시작이기도 한 짜증.
그 속에 담긴 아이의 기질적 특성을 함께 이해해 보면,
양육의 방향이 훨씬 부드러워질 수 있어요.
짜증 많은 아이 vs 예민한 아이, 기질 차이 어떻게 이해할까요?
우리 아이 짜증, 예민함 때문일까요?영유아 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질 차이를 이해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전합니다. 짜증 많은 아이 vs 예민한 아이기질 차이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momemo4u.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