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만 좋아하고 공부엔 관심 없어요, 괜찮을까요?

Q. 아이가 책상 앞에만 앉으면 싫어해요.

놀이할 때는 집중을 잘하는데,
글자나 숫자 공부엔 도통 관심이 없어요. 괜찮은 걸까요?

 

A.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유아기 아이는 원래 ‘놀이’로 배우는 존재예요.
공부는 앉아서 하는 게 아니라,
몸으로 느끼고 흥미롭게 탐색하면서 시작되는 거예요.

 

→ 실천 TIP :

  • 공부시간 따로 잡기보다 놀이 속에 한글·수 개념 자연스럽게 섞기
  • “오늘은 공부하자” 말고, “우리 놀면서 해보자~” 식으로 접근하기
  • 블록놀이, 인형놀이, 그림그리기 등에서 자주 말 걸고 이름 붙이기

Q. 주변 아이들은 학습지나 선행도 한다는데…

우리 아이만 이렇게 놀기만 해도 괜찮은지 걱정돼요.

 

A. 비교보다 중요한 건 ‘배움에 대한 태도’예요.
흥미 없이 억지로 하는 공부는
오히려 학습 거부감을 키우기 쉬워요.
지금은 ‘앉아 있는 연습’보다
‘궁금해하고 스스로 탐색하는 힘’을 길러줄 때예요.

 

→ 실천 TIP :

  • 질문하면 바로 가르치기보다 “그거 어떻게 생각해?” 하고 되묻기
  • 책은 강요하지 말고, 눈에 띄는 곳에 자연스럽게 놓기
  • 함께 요리, 마트놀이, 만들기하면서 숫자·글자 접하게 하기

Q. 공부할 땐 5분도 못 앉아있어요. 집중력에 문제 있는 건가요?

A. 유아기 집중력은 5~10분도 충분해요.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에는 몰입하지만
흥미 없는 활동에는 쉽게 산만해지는 게 당연해요.
‘못하는 게 아니라, 아직 흥미가 없는 것’이에요.

 

→ 실천 TIP :

  • 5분 집중 → 5분 놀이 → 다시 5분 집중 등으로 리듬 나누기
  • 공부는 짧게, 칭찬은 길게!
  • “끝까지 앉아 있어서 기특하다” 식의 긍정 강화 연습

마무리 한마디

놀이만 좋아하는 아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놀이가 바로 아이의 공부고,
그 안에서 배우는 힘은 아주 깊고 탄탄하답니다.

공부는 강요보다 ‘재미’가 먼저예요.
지금은 아이가 배움을 ‘즐거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해주는 시간이에요.
놀이 속에서 배우는 아이의 힘을 믿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