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맨날 그것만 들고 다녀~”
낡고 헤진 인형 하나에
아이 마음이 온통 묶여 있을 때,
엄마 마음은 조급해지기도 해요.
“이제 그만 놔줄 때도 됐잖아…”
이렇게 다그치고 싶어질 때도 있죠.
하지만요,
❝애착물건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에요.
아이가 '안정감'을 붙잡고 있는 감정의 지지대랍니다❞
아이에게 그 인형은
낯선 곳에서도
엄마 품처럼 느껴지는 '작은 안전지대'예요.
불안할 때, 혼자 있을 때,
그 애착물건을 꼭 안고 있으면
세상이 덜 무서워 보이거든요. 🧸
참, 제 친구 중에는요.
아직도 어릴 때 쓰던 이불을
계속 갖고 다니는 친구가 있어요.
심지어 여행 갈 때도 가방에 꼭 챙긴대요.
“그 이불 없으면 잠이 잘 안 와”라며 웃는데,
그 마음을 들으니 괜히 찡~해지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그 애착물건이 바로 그런 거예요.
‘나를 안심시켜주는 마음의 기억’ 같은 거요.
📌 오은영 선생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애착 물건을 어른이 되어서도 간직하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단지, 힘들 때 마음을 진정시키는 다른 방법이 전혀 없는 사람이 문제예요.”
애착물건을 가지고 있는 건
결코 나쁜 게 아니에요.
다만, 그것 외에도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다양한 회복 방법을 함께 익혀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 “곰돌이랑 있으면 마음이 편하지?”
👉 “그게 있어서 잠이 더 잘 오는 거구나~”
이렇게 감정을 알아봐주는 말 한마디가
아이에겐 큰 위로가 된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엔
👉 “곰돌이 잠깐 쉬게 해줄까?”
👉 “곰돌이도 가방 안에서 같이 기다려줄 수 있어~”
이렇게 서서히 분리의 연습을 도와줄 수 있어요.
핵심은
❝빼앗는 게 아니라,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천천히 놓게 도와주는 거예요❞
💡 오늘의 1분 육아 팁
애착물건과 떨어지지 못하는 건
‘의존’이 아니라 ‘정서 발달의 과정’이에요.
빼앗기보다
“괜찮아, 네가 준비되면 그때 놓자”
그 말 한마디가
아이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답니다.
🌱 애착의 끝은
스스로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갖는 거예요.
오늘도,
아이의 마음에 그런 씨앗 하나
살며시 심어주세요 💕
🔎 같이 보면 좋은 글
밥을 안 먹는 아이를 보면
무조건 “먹이기”에 집중하게 되죠.
하지만 아이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 한마디가
식사보다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밥보다 먼저 전해줘야 할 말’이 궁금하다면
이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아이의 식사 거부 뒤에 숨은 진짜 이유,
1분 안에 따뜻하게 이해하실 수 있어요.
[1분 엄마 수업] “한 입만 더 먹자”보다 먼저 해야 할 말
“왜 이렇게 밥을 안 먹니…”매 끼니가 전쟁처럼 느껴질 때 있으신가요?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려 애쓰다 보면우리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게 돼요.“한 입만 더 먹자~”, “다 먹어야지!” 그런
momemo4u.tistory.com